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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병원생활을....

topgun-762009.01.13 14:53조회 수 118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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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안 가본 병원이 없을 정도로 병이 심각한 환우가 있습니다.

각종 망상증에 사로잡힌 분인데...

예전에 사귀던? '신은경' 아나운서가 '박성범' 아나운서랑 결혼했을 때는 자살을 기도....

아직도 자신을 그리워 하고 있을 거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수많은 스토리를 만들어?갑니다.

'신은경' 아나운서가 떠나가고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준 사람이 바로...'김혜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일 즐겨보던 TV프로가 tv는 사랑을 싣고....였다고 합니다.

김혜수가 나와서 자기를 찾을 거란 기대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어떤 치료도 먹히질 않고..병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본인게는 다 사실이니..

병을 인정만 해도 퇴원시키겠다고 가족들이 말해도 50년 더 있으면 있었지..

자신은 멀쩡하기 때문에 인정 못한다고 하고...가족은 또 울고...


그런 환우가 얼마전부터 병원에 비치해 둔 성경을 읽기 시작하더니..

저한테 와서 조용히 물어봅니다.

"선생님...혹시..저한테 귀신이 붙은게 아닐까요?"...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책을 보다보니...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가족에게 전하자 20년 만에 그런 얘기는 처름 듣는다 하면서 그것도 감사하다고 하네요..휴..

약으로도 안되고 교육으로도 안되면...종교의 힘으로라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나라가 어수선한데...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겠습니다.



아.....잔차 완성되면...속초한번 다녀올 생각인데...실천을 못한다 해도...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ㅎ

소중한 하루.... 감사하며 사시는 왈바가족 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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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 아멘.~
  • 아멘(2)
  • 나라가 어수선하니, 차라리 제정신 아닌 사람이 부러울 수도 있겠네요. 제정신 갖고 살기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헐~
  • 정신지체인 사람들을 보면
    항상 웃고 있습니다.

    골치 아픈 일이 그들에게는 없는 것이지요.
  • topgun-76글쓴이
    2009.1.15 09:52 댓글추천 0비추천 0
    항상 웃고 있진 않습니다.ㅎ 그들도 나름대로 엄청 심각합니다. 그런데...우리처럼 정치경제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것은 좀 없긴 하더군요. 휴..
  • 모를 일이지요.
    그네들이 모두 정상이고 우리들이 모두 돌아 버린건 아닌지...
    가끔 전봇대에 대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 그분들 눈에는 우리들이 못보는 뭔가가 보일테니
    대화를 하리라 아주 가끔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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