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떨거지'([명사] 겨레붙이나 한통속으로 지내는 사람들을 낮잡아 이르는 말.)란 말과 "c8 "이란 말 중 어느 것이 과격하고, 사람들의 낯을 붉게 만들고,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보기 민망한 말일까요?
"찍지 마, c8"이라고, 국회에서 카메라 기자에게 욕을 해대는 장관에게 '권력의 떨거지'라는 표현을 썼을 때, 그게 과격한 표현으로 왈바게시판에 올리기 적절치 못한 글일까요?
전, 국문과를 나와 20년이 넘게 재수생들에게 언어영역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제가 '떨거지'라는 표현을 쓴 것이 그렇게 불순한 표현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표현을 문제 삼아 제게 돌을 던진 분들이 계셨지요.
제가 왜 응전을 하지 않았을까요? 한 마디로, 왈바 게시판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솔로몬의 재판 중에 이런 얘기가 있지요. 진짜 엄마와 가짜 엄마가 아기를 가운데 두고 친자 소송이 벌어집니다. 솔로몬왕은 두 사람에게 아기의 팔을 하나씩 잡고 당겨서 이기는 사람이 아기를 차지하라고 판결을 내리죠. 결국, 가짜 엄마가 아기의 팔을 힘껏 당겨서 이깁니다. 하지만, 솔로몬왕은 가짜 엄마에게 벌을 내리죠. 진짜 엄마는 아기의 팔이 빠질까 두려워 힘껏 잡아당기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솔로몬왕은 알고 그런 판결을 내렸던 거죠.
제가 왈바의 자게를 존중하지 않았었다면, 그 당시 왈바 자게가 '이전투구의 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대거리를 참은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아무리 달을 가르치며 달이라고 일러줘도, 손가락만 보면서 굽었다는 둥, 더럽다는 둥 트집을 잡는 사람들과 시시비비를 따져 봤자 입만, 아니 손가락만 아프고 수고롭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제가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침묵하는 다수'를 빙자해서 MB 정권을 옹호하고자, '순수' 자전거를 외치는 사람들이 왈바 자게를 '우민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글을 다시 쓰고자 합니다.
물론, 제가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둠 속에서 반딧불만한 빛이라도 밝힐 수 있다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입니다.
글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장문의 글이건, 짧막한 댓글이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전, 저의 인격을 걸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강아지 남근이니, 지랄들 하십니다느니, 개수작 댓글이니, 한심한 넘들이니..... 만약 이런 댓글들이 제 글에 달린다면 앞으로는 참지 않겠습니다. 운영자님께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고, 사이버 수사대에 명예 훼손으로 고발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책임을 묻겠습니다.
제 한 몸의 어쭙잖은 명예 때문이 아닙니다. 공정과 정의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나이 먹어서 둥글게 살아야 하는데 나이값을 못한다고 손가락질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공동체가 썩어가는데 개인의 나이나 명예가 문제겠습니까?
아래, 커밍아웃글 쓰신 분처럼, 대다수의 침묵하는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준다면 다행이고요, 보시기 싫은 분들은 알아서 피해 가 주시기 바랍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는 식의 비아냥도 제가 보지 못하게 해 주시고요.
모두들, 어두운 시대에 희미하나마 작은 촛불을 들고 '자체 발광' 하는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청죽님의 다감한 글'빛'을 보고 싶네요^^)
carpe diem~
"찍지 마, c8"이라고, 국회에서 카메라 기자에게 욕을 해대는 장관에게 '권력의 떨거지'라는 표현을 썼을 때, 그게 과격한 표현으로 왈바게시판에 올리기 적절치 못한 글일까요?
전, 국문과를 나와 20년이 넘게 재수생들에게 언어영역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제가 '떨거지'라는 표현을 쓴 것이 그렇게 불순한 표현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표현을 문제 삼아 제게 돌을 던진 분들이 계셨지요.
제가 왜 응전을 하지 않았을까요? 한 마디로, 왈바 게시판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솔로몬의 재판 중에 이런 얘기가 있지요. 진짜 엄마와 가짜 엄마가 아기를 가운데 두고 친자 소송이 벌어집니다. 솔로몬왕은 두 사람에게 아기의 팔을 하나씩 잡고 당겨서 이기는 사람이 아기를 차지하라고 판결을 내리죠. 결국, 가짜 엄마가 아기의 팔을 힘껏 당겨서 이깁니다. 하지만, 솔로몬왕은 가짜 엄마에게 벌을 내리죠. 진짜 엄마는 아기의 팔이 빠질까 두려워 힘껏 잡아당기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솔로몬왕은 알고 그런 판결을 내렸던 거죠.
제가 왈바의 자게를 존중하지 않았었다면, 그 당시 왈바 자게가 '이전투구의 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대거리를 참은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아무리 달을 가르치며 달이라고 일러줘도, 손가락만 보면서 굽었다는 둥, 더럽다는 둥 트집을 잡는 사람들과 시시비비를 따져 봤자 입만, 아니 손가락만 아프고 수고롭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제가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침묵하는 다수'를 빙자해서 MB 정권을 옹호하고자, '순수' 자전거를 외치는 사람들이 왈바 자게를 '우민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글을 다시 쓰고자 합니다.
물론, 제가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둠 속에서 반딧불만한 빛이라도 밝힐 수 있다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입니다.
글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장문의 글이건, 짧막한 댓글이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전, 저의 인격을 걸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강아지 남근이니, 지랄들 하십니다느니, 개수작 댓글이니, 한심한 넘들이니..... 만약 이런 댓글들이 제 글에 달린다면 앞으로는 참지 않겠습니다. 운영자님께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고, 사이버 수사대에 명예 훼손으로 고발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책임을 묻겠습니다.
제 한 몸의 어쭙잖은 명예 때문이 아닙니다. 공정과 정의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나이 먹어서 둥글게 살아야 하는데 나이값을 못한다고 손가락질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공동체가 썩어가는데 개인의 나이나 명예가 문제겠습니까?
아래, 커밍아웃글 쓰신 분처럼, 대다수의 침묵하는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준다면 다행이고요, 보시기 싫은 분들은 알아서 피해 가 주시기 바랍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는 식의 비아냥도 제가 보지 못하게 해 주시고요.
모두들, 어두운 시대에 희미하나마 작은 촛불을 들고 '자체 발광' 하는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청죽님의 다감한 글'빛'을 보고 싶네요^^)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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