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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생활하면서 받은 편지..

tazodaa2007.04.13 18:43조회 수 100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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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 진급하면서 적는 내용 또한 변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머리 식힐겸 서재를 정리하다가.. 우연히

블랙박스를 찾았지요.(군대에서 편지함으로 쓰던 까만 화장품 상자)  

같은 군인으로써 계급차가 한단계 위였던 친구가 자기가 일병 되었다고 좋아하던 내용들..

근무를 쓰면서 고달팠던점.. 휴가를 맞춰나가자는 내용.. 읽을 수록 매력이 있는걸요.^^;;

1시간 남짓 배꼽 잡고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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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우리집에도 그런 편지가 있습니다
    본인만 그런편지가 있는지 모를겁니다
    그때 편지를 보면은 효자도 그런 효자가 없습니다
    제대할때까지만 아무일없이 건강하게 잘있어달라고 하고
    자기 동기 부모님이 돌아가셨는지 편지에 걱정이 늘어지더니
    제대하고 나니깐 뭐 예전하고 똑같아 지더군요
  • 너무 웃기는것이 훈련병일때 자기 동기가 생일때 초쿄파이한개와 옷핀하나를 생일 선물로 주었는데
    그 동기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편지에 쌌다는겁니다 ^^
  • 훔...전 군대있을때 일기를썼습니다..지금 아직도 가지고있는데요...가끔가다 읽을때 정말 잼있더군요...ㅋ
  • tazodaa글쓴이
    2007.4.13 19: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수양록.. 일석점호할때 한번씩 검사를 하죠. 자유시간을 버려가면서 두달치를 적자니 -_-;;
    훈련소때는 장문으로 쓰다가 자대 배치되면 세줄짜리 단문으로 변한답니다 -_-
  • 군대가면 .......................모두 효자됩니다

    제대하면 ......................원상회복 ?????????????????????
  • 스탐님 군대가서 효자되는건 이등병때 뿐입니다.
  • 저도 군생활때 모은 사진과 30여통의 편지...
    그리고 군대있을때 쓴 두권의 일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자대는 사진이나 일기장,편지등을 영내로 반출할수없어서 전역할때
    더블백속에 몰래 감추어 대대에서 연대로 연대에서 사단으로 갈때까지 보관했습니다.
    이 덕분에 많은 사진과 편지등을 자대에 버리고 올수밖에 없었죠.
    하튼 걸리면 전역 대기와 함게 영창갈 각오하고 반출했었습니다.
  • 지금은 많이 좋아졌겠지만 당시엔 이런 유출같은걸 엄격하게 감독하던 시절이라..
    전역하고 사단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 중간에 군데군데 헌병검문소가 있는데
    여기서도 헌병이 일반버스에 올라타서 군인들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정말 그때 영창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발견하지 못해서 다행이라는...
  • 저도 친구들과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들과 열심히 썼었던, 일기들, 수양록들, 다이어리(군대에서도 다이어리를 사용했습니다. ^^)가 집에 보관중인데..어머니가 공간 차지한다고 빨리 어떻게 처리하라고 하네요.ㅎㅎ
  • 남들 군이야기 하면...
    그저..전...'오늘도..걷는다~~마는....정처없~~는..이 바알~길~~" 하고
    잠 못자서 눈 뻘겋게 지내던 생각 밖에 없는데...
    (일기는 뭐고...편지는 또 뭐래요???.....휴~~~ 남들 안믿을 겨~~~)
  • 저도, 군시절 수양록 빡빡채우고 별도로 노트를 몇권 썼습니다..
    화포 교안 정리, 병기본과제, 1종 관리 ,취사일지... 일단 전부 집에 가져다 놓았는데
    다시 보게 되지는 않는군요.. 아직 정신적 여유가 없나봅니다
    예전에도 글에 썼던 맞고참 녀석이 전역하고나서 우연히 발견한..
    소각함에 타다만 그의 수양록을 잠깐 읽어보았는데..
    이런 걸 왜 태우려는지 이해는 가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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