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대구에서 서울로 타고왔던 자전거를 기름칠해서 집 한구석에 세워놓고 다시 대구로 내려갔던게 엊그제같은데 그동안 벌써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여성은 10개월이면 애를 낳지만 제 자전거는 10개월만에 앞드레일러가 완전히 녹이 슬어서 기어변속이 전혀 되지를 않더군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올라가기는 하는데 다시 내려오지를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교체를 위해 근처 MTB 샵으로 갔더니 데오레는 재고가 없고 신형 XT 앞드레일러는 장착이 불가하다고 하여 그 샵에 있던 구형 XT 앞드레일러를 중고로 15000원 주고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어변속이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영 기분이 찝찔하더군요. 유격도 꽤 심해서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보면 3mm 정도가 흔들흔들 왔다리갔다리......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MTB 샵으로 가서 소비자가 39,000원짜리 XT 앞드레일러를(FD-M760) 36,000원에 샀습니다.
장착할때 주의할 점이 없냐고 미캐닉에게 물으니 영어 읽을줄 알면 설명서가 있으니 설명서대로 해도 된다나요. 이 사람아 영어라면 신물이 나게 직장에서 했던 사람한테 영어할줄 알면이라니 그게 무슨 망발인가라고 말하려다 그냥 속으로만 말하고 10% 디스카운트한 것이 어디냐 기뻐하면서 집으로 와서 장착하였습니다. 보아둔 눈썰미가 있어서 그런지 별 이상없이 기어변속이 잘 됩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X소에서 가격조회해보니 똑같은 모델이 40%디스카운트 해서 2만 3천 얼마더군요. 이런 젠장할........ 이래서 샵을 한군데 정해놓고 다녀야 됩니다.
어쨌거나 자전거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중랑천에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진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 중랑천으로 들어가는 지류하천을 옛날에 한천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렸을때 창동에 살던 친척형과 함께 그 한천까지 가서 물이 불었을때 뱃사공이 양쪽둑에 고정시켜놓은 밧줄을 손으로 잡아끌면서 나룻배를 움직이는 모습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나 많은 세월이 흘렀으니...... 오늘은 그 한천까지 갔다가 사진한장 찍고 왔습니다. 내일은 주말인데 좋은 계획들은 세우셨는지요? 바로 밑에 안좋은 사고 소식에 대한 글이 있던데, 즐겁고 안전한 주말 보내세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올라가기는 하는데 다시 내려오지를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교체를 위해 근처 MTB 샵으로 갔더니 데오레는 재고가 없고 신형 XT 앞드레일러는 장착이 불가하다고 하여 그 샵에 있던 구형 XT 앞드레일러를 중고로 15000원 주고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어변속이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영 기분이 찝찔하더군요. 유격도 꽤 심해서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보면 3mm 정도가 흔들흔들 왔다리갔다리......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MTB 샵으로 가서 소비자가 39,000원짜리 XT 앞드레일러를(FD-M760) 36,000원에 샀습니다.
장착할때 주의할 점이 없냐고 미캐닉에게 물으니 영어 읽을줄 알면 설명서가 있으니 설명서대로 해도 된다나요. 이 사람아 영어라면 신물이 나게 직장에서 했던 사람한테 영어할줄 알면이라니 그게 무슨 망발인가라고 말하려다 그냥 속으로만 말하고 10% 디스카운트한 것이 어디냐 기뻐하면서 집으로 와서 장착하였습니다. 보아둔 눈썰미가 있어서 그런지 별 이상없이 기어변속이 잘 됩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X소에서 가격조회해보니 똑같은 모델이 40%디스카운트 해서 2만 3천 얼마더군요. 이런 젠장할........ 이래서 샵을 한군데 정해놓고 다녀야 됩니다.
어쨌거나 자전거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중랑천에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진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 중랑천으로 들어가는 지류하천을 옛날에 한천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렸을때 창동에 살던 친척형과 함께 그 한천까지 가서 물이 불었을때 뱃사공이 양쪽둑에 고정시켜놓은 밧줄을 손으로 잡아끌면서 나룻배를 움직이는 모습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나 많은 세월이 흘렀으니...... 오늘은 그 한천까지 갔다가 사진한장 찍고 왔습니다. 내일은 주말인데 좋은 계획들은 세우셨는지요? 바로 밑에 안좋은 사고 소식에 대한 글이 있던데, 즐겁고 안전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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