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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sarang12072010.02.11 14:19조회 수 104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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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故용마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M.T.B를 시작하고 몇 달 안되어 일어난 사고라 지금도 엊그제 일처럼 또렷하게 다가오네요

마냥 즐거움으로만 가득했던 나날에 큰 충격으로 와닿았던 기억이...

충격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주행중에 프레임이 부러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더 놀라웠던 것은 수입사의 대처하는 모습에...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는 연 몇 일 비가 오네요

오페라 공연이 있어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다 조금 한적한 틈을 타 왈.바에 들렸더니 우울한 소식이 또 있네요

도대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할 수있는건지...

eyeinthesky7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나마 몸 다치지 않으셨으니 천만다행이십니다

 

그래도 그때나 지금이나 내일같이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시는 분들이 계신 이 곳이 있어

마음에 큰 위안이 됩니다

번거로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이상...

몸은 함께하지 못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겠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셨지만 故용마님의 명복을 빌며 가슴에 묻고 사실 유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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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용마님이라는 단어를 보니  덜컥  내 마음이 내려 앉습니다

    음력  28일 이군요  ...      용마님이 외아들 이라고 해서 마음이 더욱 아펐습니다

    용마님 어머니는   아들 보내고  지옥을 살고 계실텐데   그 마음을 생각하면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 줌마님께
    sarang1207글쓴이
    2010.2.12 09:3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갑자기 떠나보낸 것도 힘드셨을텐데 그 이후 행태때문에 두번 가슴에 묻어야 하셨을 터이니 더 하셨을겁니다

    그나마 함께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줌마님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 중의 하나라 줌마님도 그러실려나...^.^;;;

  •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네요.
    많은 분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가신 분이시지요.

    그래서 비가 오나 봅니다.
  • 구름선비님께
    sarang1207글쓴이
    2010.2.12 09: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 몰랐습니다

    그만큼 가슴에 각인이되어 있었나봅니다

    구름선비님...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 산 자의 시간들은 점차 망자의 기억을 앗아갑니다.

     

    가슴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그나저나 부산은 역시 '비 오는 날' 이로군요.

     

    의정부는 눈이 하루 종일 줄기차게 내렸습니다.

     

    안녕하셨어요?

  • 靑竹님께
    sarang1207글쓴이
    2010.2.12 0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靑竹님 잘 지내시죠... 또 세상을 한 번 뒤집으셨던데...요사이 세상을 던지는 일이 잦으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모쪼록 건강하게 오래도록 자전거타시기를...

    기억을 뺏기지 않도록 잘 지키도록 노려해야겠습니다

    머리가 나쁘니 손.발이 조금 더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곳 울산도 출근길에 보니 눈(49%)+비(51%)가 오네요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 때의 모습과 기억들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용산역 광장에서들 모여 있는데 용마님의 누이께서 울면서 낭독하던 그 모습과

    부산분들 올라오시고 많은 왈바 회원님들께서 열 일을 제처두시고 참여하신 모습들...

    온라인상으로 돕기운동 하던 그 따뜻한 에너지와 마음들을 잊을 수가 없지요.

    어머니께선 어찌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님 감사 합니다...잊혀지지 안게 해주시어서요....

  • eyeinthesky7님께
    sarang1207글쓴이
    2010.2.12 09: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에게 감사하실꺼까지야...

    저는 M.T.B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일어난 일이라 왈.바를 통해 글로만 접하면서 충격을 금할 길이 없던 기억이...

    현장에 함께하셨으니 더욱 각별하셨겠네요

     

    좋지 못 한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사진을 보니 더 하네요

    기운 잃지마시고 잘 해결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음에 난 상처 잘 치유받으시는 설 연휴 되시기를...저는 꼬박 당직합니다

    대체 휴무라 특근비도 없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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