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웃 친구의 생일이라 초대를 받아서 갔다가
못하는 술을 몇 잔 마셨습니다.
당연히 일찍 일어나게 됐고
잠결에도 혹시 날씨가 좋으면
아침 풍경을 찍으려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오네요.
창문을 열고 백봉을 바라보다가
출사는 힘들겠고 잠을 깰 목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안개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요즘 돌아가는 주변을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지나가면 모두 물거품처럼 허무한 것인데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의 화두는
운무(雲霧)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