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송파MTB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쓰는 솔직한 이유는 네이*에 저희 매장 이름을 치면 2007년에 어떤 분이 올린 장문의 안좋은 글이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입니다.
근데 왜 하필 왈바에 올리느냐 하시면 뭐 딱히 할말은 없네요.
저는 방이동에서 수년간 살았고 지금의 송파매장 앞으로 수도 없이 지나다녔을텐데 이렇게 직접 일을 하게 될때까지도
이 매장이 있는줄도 몰랐다는 겁니다. 눈으로는 봤으되 관심이 없으니 기억에 없었던 거겠지요.
저는 자전거 매장이라고는 필샵하고 프로사이클하고 경일 밖에 몰랐습니다. 그리고 직원들하고 가깝게 지내다 보니 그 사람들이
불친절한건지 친절한건지도 몰랐습니다.
헌데 제가 지금 일을 하고 있다보니 고객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일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네요. 손님 대 직원의 입장 차이는
너무도 극명하게 차이납니다. 그리고 손님 한분 한분이 느끼는 감상이란 것은 100% 맞는 말이지만, 모든 손님들이 느끼는 바는
전부 다르다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각설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전거 샵의 성격은 전적으로 오너의 성향을 따라갑니다. 직원이 한분 한분께 친절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고, 세심한 정비를 해 드리고 싶어도 그렇게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직원으로 일하다 직접 샵을 차리고 오너가 되면
다시 생각이 바뀝니다. 아~ 이래서 친절하기 힘들구나...하고 말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친절하게 대접 받으신 분들은 말이 없으시고, 안좋은 기억을 가진 분들이 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리다보니 매장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이런 내용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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