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때때로 감동을 주는 부품과 만난다는 것은, 자전거라는 취미 생활 속에서도 각별한 기쁨이다.
Superbe Pro, RD-SB00, 아마도 87년도 경 생산되었으리라 추정.
시마노의 듀라에이스 740x 시리즈와 캄피 센추리 레코드 시리즈와 경쟁하던, 황금시대라 불리던 그 때 활약하던,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전 금속의 골격, 잡티없는 매끄러운 마무리 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녀석.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늘씬한 몸매, 패러렐러그램 내부의 스프링조차 감추어버리는 치밀한 설계에는 그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메이커를 불문하고 그 '탑 모델'들이 추구하는 것은 최상의 성능이건만, 이미 성능의 범주를 넘어선 극에 달한 마무리는 메커니즘을 넘어서 인더스트리얼 아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풀리에 사용된 것은 실드베어링. 풀리에 각인되어 있지만, 눈으만 보아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구조.
이 작은 변속기 하나에 네 개의 베어링이 사용되었다고 하면 믿을 사람 있을까?
마지막 베어링 하나.
찾아내려면 남다른 눈썰미가 필요할 듯.
적어도 내 기억과 경험속에서는.
더 가벼울지언정, 이보다 완벽한 변속기는 본 적이 없다.
때때로 감동을 주는 부품과 만난다는 것은, 자전거라는 취미 생활 속에서도 각별한 기쁨이다.
Superbe Pro, RD-SB00, 아마도 87년도 경 생산되었으리라 추정.
시마노의 듀라에이스 740x 시리즈와 캄피 센추리 레코드 시리즈와 경쟁하던, 황금시대라 불리던 그 때 활약하던,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전 금속의 골격, 잡티없는 매끄러운 마무리 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녀석.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늘씬한 몸매, 패러렐러그램 내부의 스프링조차 감추어버리는 치밀한 설계에는 그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메이커를 불문하고 그 '탑 모델'들이 추구하는 것은 최상의 성능이건만, 이미 성능의 범주를 넘어선 극에 달한 마무리는 메커니즘을 넘어서 인더스트리얼 아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풀리에 사용된 것은 실드베어링. 풀리에 각인되어 있지만, 눈으만 보아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구조.
이 작은 변속기 하나에 네 개의 베어링이 사용되었다고 하면 믿을 사람 있을까?
마지막 베어링 하나.
찾아내려면 남다른 눈썰미가 필요할 듯.
적어도 내 기억과 경험속에서는.
더 가벼울지언정, 이보다 완벽한 변속기는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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